[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다들 별로라지만...너무 재밌는데? / 넷플릭스 애니 추천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다들 별로라지만...너무 재밌는데? / 넷플릭스 애니 추천

 

안녕하세요 정양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네이버 시리즈 온(가격: 1200원)에 공개되어 있는 애니메이션,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를 추천드립니다 ^^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이 작품은 제가 몇 달 전에 넷플릭스에서 흥미 있는 제목에 이끌려 처음 보게 된 애니메이션이며,

리뷰를 쓰기로 결정한 건 사실 꽤..되었으나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보면서도 '와.. 뭐 이런 애니가 다있지?", "줄거리가 도대체 뭐지". "이게 이렇게 연결된다고?" 등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보신 분들은.. 제가 무슨 말 하는지 다 아시겠죠? ㅎㅎ

 

이미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 작품은 리뷰를 찾아보시면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물론 '불호' 리뷰가 굉장히 많더군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리뷰 중 수많은 '불호' 리뷰가 아닌 '극호' 리뷰 포스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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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 상상력, 유니크한 연출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원작: 모리미 토미히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개봉일: 2017년 4월 (일본)

2018년 3월 (한국)

2018년 8월 (미국)

 

여주인공 성우: 히나자와 카나

-> 일하는 세포-적혈구

니세코이-오노데라 코사키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하루우에 에리이

 

2017년 일본 아카데미상 애니메이션 부분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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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리뷰

 

정양과 진군의 모습?ㅎㅎ ^-^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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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

이백과의 술 대결을 하자

 

화려한 색감, 칵테일, 보석

 

우리의 천진난만 여주인공, 이름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검은 머리 아가씨'

이름이 중요할까요? 그녀가 가진 시간, 이 밤이 더 중요하죠.

 

칵테일바에서 만난 '어른'들과 함께 술을 마시러 떠납니다.

모르는 사람의 축제에 들어가 술을 마시기도 하죠.

 

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궤변춤

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이백과의 술 대결에서 이기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을 들은 검은 머리 소녀

밤은 짧으니, 멈출 수 없어요. 걸어야 합니다.

이백과의 술 대결 도전해야겠죠?

 

 

이백의 삶, 검은 머리 아가씨의 삶

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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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름

헌책 시장으로 가자, 라타타탐을 찾으러!

 

여름의 검은 머리 아가씨

 

그녀가 기차 흉내를 내고 기차 소리가 들리면,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뜻이죠.

이제 그녀는 어린 시절 읽었던 그 책, '라타타탐'을 찾아 헌책 축제로 떠납니다.

 

 

여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헌책 시장에서의 적은 바로 수집가들입니다.

책들은 돌고 돌아야 하는데 수집가들 때문에(?) 희귀본들이 머물러 버리죠.

그녀가 찾는 '라타타탐'도 바로 수집가, 이백의 손에 있습니다.

 

 

원하는 책을 얻기 위해 대결

 

검은 머리 아가씨를 짝사랑하는 선배는 그녀를 위해 이백의 경기에 참여합니다.

매운 음식 먹기 대회인데요.

훠궈를 어마어마하게 매운 음식으로 표현한 게 참 웃기네요.

 

 

여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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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을

사랑, 용기를 내자

 

 

헌 책 시장 사건이 마무리되고,

갑자기 '헤이 호! 헤이 호!'를 외치며 학생 무리가 다가오고 게릴라 연극이 시작됩니다.

게릴라 연극의 제목은 '집요왕'

달마인형 공주가 잡혀간 왕을 찾는 모험 뮤지컬로 실명과 허구가 마구 뒤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단속하는 보라색 옷 ㅎㅎ 학교 사무국장입니다.

 

 

가을의 그녀

 

조금씩 찬 바람이 불고 가을이 왔지만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검은 머리 아가씨는 이제 학교로 향하여 축제를 즐기는데요.

 

게릴라 연극 '집요왕'의 히로인 공주가 단속반에 의해 계속해서 잡혀가고

검은 머리 아가씨가 공주 역할을 맡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밤은 정말 흥미롭네요 ㅎㅎ!

 

게릴라 연극 중에 노래들이 나오는데 장난으로 하는 것치고는 노래가 너무 좋더라고요.

 

 

쇼 머스트 고 온!

 

갑작스럽게 여주인공역을 맡고 최종화에서 러브신도 해야하지만 당찬 우리의 주인공

저 천진난만한 모습..! 20살의 패기..?

으 저 코스튬 너무 귀엽지 않나요?!!

 

 

 

어마어마한 반전으로 마무리되는 연극...^^

보신 분들은 모두 소름..돋으셨죠?

노래도 좋고 반전도 있고 스릴도 있고~

 

 

가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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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겨울

인연, 우리 모두 이어져 있어

 

 

이쯤되면 얘들 집엔 언제가? 싶을텐데요 ㅎㅎ

드디어 선배는 감기에 걸려 집이네요.

검은 머리 아가씨는 처음 칵테일 바에서 만난 친구 병문안에 갑니다.

어쩐지 모두들 다 감기에 걸렸네요.

 

영화 중반부터 칵테일 바 여자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감기는 점점 퍼지기 시작하면서

밤이 깊어지자 이제 모두가 감기에 걸리게 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은 인물은 바로, 검은 머리 아가씨

 

 

 

영화 속 만났던 인물들 모두에게 병문안을 가는 검은 머리 아가씨

 

알고보니 모두의 감기 원인은 바로.. 이백입니다.

봄에 술 대결을 펼친 그 이백이요!

여름에 헌 책 수집 경연을 주도한 그 이백!

가을에는 잠잠하더니 감기에 걸렸던 거군요.

 

 

 

이백 병문안을 가려고 다짐하는 검은 머리 아가씨

 

 

자, 여기서 시간에 대한 언급이 또 나옵니다.

작품 초반, 특히 봄에 시간에 대한 인물들의 대사가 계속되었는데요.

나이가 많은 인물들일 수록 시계가 빠르게 흘렀죠.

검은 머리 아가씨가 이렇게 긴 밤을 보낼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녀가 가진 젊음, 청춘 때문이겠죠.

 

이백은 검은 머리 아가씨와의 술대결이 수 년 전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검은 머리 아가씨는 말합니다. 고작 몇 시간 전이라고요.

 

겨울,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이 장면이 정말 의미하는 것이 많습니다.

 

먼저, 이백은 술대결에서도 말했듯 인생은 고독한 것이라고 하죠.

하지만 과연 그의 인생이 고독했을까요?

 

봄, 처음으로 자유로운 밤을 맞이한 검은 머리 아가씨가 수 많은 인연을 만날 수 있게 했던 것,

여름, 검은 머리 아가씨를 짝사랑한 선배가 헌 책을 구하기 위해 대회에 참여했던 것,

가을, 이백이 빼앗아 간 잉어가 가을 밤 축제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 낸 것,

겨울, 그의 감기가 점점 퍼져 교토의 모든 인물들이 감기에 걸렸던 것,

 

이백과 모든 인물들은 이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백은 고독한 것이 아니죠.

이백이야말로 검은 머리 아가씨에게 긴 밤을 선물해 준 인물입니다.

 

 

이백의 감기가 나았습니다.

이백의 시간도 이제 더이상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흐르지 않습니다.

 

이제 검은 머리 아가씨는 종착역으로 갑니다.

동이 터올 때까 되었으니 이제 선배를 만나러 가야죠!

밤은 짧으니 어서 걸어야 합니다.

 

 

갑분센과치히로 ^^ ㅎㅎ

 

아침이 밝았습니다.

검은 머리 아가씨는 선배를 만나죠.

 

 

 

꺄, 여기서 알아채셨죠?

원래 항상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이끌었던 것은 선배였는데..

이제 검은 머리 아가씨가 어쩌다 지나가는 길이었다고 말합니다.

 

긴 밤 동안 부지런히 걸은 결과,

검은 머리 아가씨도 사랑에 빠졌습니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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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여러 분들의 밤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단 걸어보시죠!

 

지금까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리뷰였습니다 ^^